[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는 15일 ‘제4회 KIMS-ASIA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올해로 네번째 개최된 KIMS-ASIA 국제심포지엄은 재료연구소가 진행 중인 KIMS-ASIA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우수 연구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연구기법과 현지에 필요한 적정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협력을 통해 상호 동반자 관계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재료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통해 아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은 미국, 일본, 중국에 편중된 외교를 넘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 국가와도 이들에 버금가는 외교 수준으로 협력 관계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4년째 추진 중인 KIMS-ASIA 국제협력사업은 이러한 정부 정책과 기조를 함께 하는 것으로 신남방․신북방 4개국(몽골․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 중이다.
재료연구소의 기술 지원으로 몽골은 ‘몽골의 수질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현지에 풍부한 제올라이트 등의 천연소재를 이용한 수처리 필터 기술 개발’을, 베트남은 ‘Nd-Fe-B계와 Mn-X계 영구자석분말 제조 및 벌크화 기술 개발’, 캄보디아는 ‘수목용 생분해성 고분자 필름 제조공정과 고강도 복합재료 제조에 필요한 성형공정 연구’, 인도네시아는 ‘나노 복합재료 섬유를 이용한 흡습센서 및 strain센서의 특성연구’를 수행했다.
이정환 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해외 연구기관들이 실험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어 가정이나 비접촉 가능한 공간들을 통해 연구와 실험을 수행했다”며 “재료연구소는 앞으로도 현 정부의 외교분야 핵심 키워드인 신남방․신북방 국가의 적정 기술, 녹색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 ODA외교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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