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서부청사 종합민원실과 본청(창원) 업무담당자를 연결하는 ‘비대면 영상 민원상담’을 시행 중이다.
‘비대면 영상 민원상담’은 온라인 영상회의 시스템인 ‘리모트미팅’을 이용하여 민원인이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본청에 있는 업무담당자와 영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남도는 서부청사에서 본청 업무담당자와 비대면 민원상담이 가능토록 온-나라 PC 영상상담 및 온라인 민원상담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민원인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PC를 통해 리모트미팅(크롬만 가능)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에 리모트미팅 앱을 설치하면 서부청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대면상담이 어려운 민원인들의 ‘비대면 영상 민원상담’ 이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비대면 영상 민원상담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 누리민원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은 서부지역 도민들의 민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3388건의 민원서류를 접수해 1790건은 서부청사 3개국 부서에서 처리하고 1598건은 종합민원실에서 직접 처리했다.
경남도 서부민원과는 그간 민원처리를 하면서 형사고발 등 9건을 행정처분했다.
서부민원과는 의무사항 불이행에 따른 불이익 최소화를 위해 민원인이 지켜야 할 의무와 규정개정 등에 관한 행정정보 알리미 소식지를 제작해 매 분기마다 제공하고 있다.
종합민원실 기한별 처리 건수는 즉시~3일 170건, 5~7일 93건, 10~20일 247건이며 민원의 68.1%를 차지하고 있는 1088건은 30일에서 60일까지의 장기소요 민원이다.
5일 이상 민원처리 단축률은 81.4%로 올해 'Top Speed 민원처리제'에서 설정한 목표 60%보다 훨씬 상회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는 도민체감을 위한 행정력을 더욱 집중해 단축률 80%이상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허남윤 경남도 서부민원과장은 “올해 초 서부청사를 이용한 민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진주역 등에서 서부청사로의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 진주역-진주고속터미널-혁신도시-서부청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위해 진주시와 협의 중에 있으며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서부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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