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위로하는 캠페인 ‘똑똑! 창원’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벌인다.
‘창원 거리페스티벌’은 문화가 일상이 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시가 양성해 온 문화기획자와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중심의 도시축제다.
시는 2017년부터 매년 11월 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중앙대로를 활용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경험 프로그램으로 거리페스티벌을 운영해 왔다.
당초 11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창원 중앙대로(최윤덕 장상~KBS사거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단시간에 참가자를 모집하는 형식에서 탈피해 코로나 시대 새로운 문화예술향유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걱정 NO! 창원시민 활력증진 프로젝트’로 서로 안부를 묻고 격려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코로나를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의미로 ‘똑똑! 창원’을 슬로건으로 4주동안 창원시민과 통하는 8가지 미션으로 일상탈출 ‘사통팔탈’을 컨셉으로 창원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포스터 및 캐릭터는 지역 예술인인 신가람 작가가 디자인했으며 이미지에는 8가지 미션이 숨어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게 가질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을 대상으로 축제기획단을 공개 모집해 13명을 선정하고 문화도시지원센터, 전문가로 구성된 한시적 축제추진협의체인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8월 10일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10월부터는 실행팀으로 전환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과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며‘똑똑하자 방구석 마스크 코스프레’, “코로나 패션쇼 “똑똑! 런웨이”, ‘면역 강화! 똑똑 춤 릴레이’, ‘문화백신 집콕 음악회’, ‘시크릿 콘서트 청년예찬’, ‘나홀로 창원 걷기 인증샷 이벤트’, ‘똑똑한 힐링 숲속 버스킹’, ‘똑똑이 GO!(캐릭터 찾아 인증샷 이벤트)’ 8개의 미션으로 펼쳐진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창원의 기관 및 단체, 자연환경을 찾아 다양한 문화 활동을 안전하게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창원시민이 코로나 걱정을 잊고 안전하게 문화예술로 소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고 격려하는 문화가 이번 거리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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