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20일 산물벼 수매중인 새고성농협(조합장 곽근영) DSC(벼건조저장시설)와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수확현장을 방문해 올해 벼 생산 및 수매현황을 살피는 등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수확중인 한 농업인은 "지난해 한 포기당 120~127알이었던 벼 낱알수가 올해는 95~110알로 줄어들었다"며 "이는 올해 긴 장마로 인한 병충해와 태풍으로 인한 도복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산 쌀 생산량을 지난해(374만 4000t)보다 11만3000t 적은 363만 1000t으로 전망했다.
이는 재배면적(72만643ha)이 지난해보다 0.5% 감소됐고, 여름철 기상악화로 단수(10a당 생산량)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또한 정부는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벼를 농협 등을 통해 전량매입하기로 해 벼 수매현장은 더욱 더 바빠질 전망이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올 여름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경남농협은 쌀 값 안정을 위한 벼 수확 및 매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산지농협의 원활한 벼 수매를 지원하기 위해 무이자 자금 650억원을 10월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