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STX엔진이 방위사업청과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용 디젤엔진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이번 계약의 총 계약금액은 356억원 규모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전방에서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동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며 차체 전면의 지뢰제거쟁기를 이용해 대인 및 대전차 지뢰, 자기감응지뢰를 제거하는 전차다.
특히 기계화 부대 장비와 대등한 기동성 등 작전운용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작전 속도와 가속 성능을 보장하고 작전부대가 장애물 지대 봉착 시 신속한 통로 개척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엔진 출력 보장이 요구된다.
STX엔진 관계자는 "현재 전력화 후 소요군이 안정적으로 운용중인 K1전차, K1A2전차 등에 장착된 디젤엔진을 동일하게 생산 공급함으로써 소요군이 요구하는 기동성 및 가속성을 확보하고 최상의 전투력과 생존성을 보장하게 됐다"며 "30년 이상 전차 디젤엔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높은 국산화율 등 차별화된 성능 및 기술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현대로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차 수출프로젝트 사업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STX엔진은 수출시장에서 요구되는 높은 요구성능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성능과 기술력으로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K10탄약운반장갑차 수출 사업에 약 500여대 이상 실적을 갖고 있으며 호주 Redback 사업 및 추가 K9 자주포 수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높은 방산 수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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