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박물관-합천군, '합천군이 낳은 조선의 왕사 무학대사' 학술대회 개최 

창원대박물관-합천군, '합천군이 낳은 조선의 왕사 무학대사' 학술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0-11-16 10:56:21
[합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13일 합천군(군수 문준희)과 창원대박물관이 합천 출신 인물 ‘무학대사’에 대한 논의를 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군과 창원대박물관 공동주관으로 ‘합천군이 낳은 조선의 왕사 무학대사’라는 주제로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무학대사(無學大師, 1327~1405)는 합천군 삼가면(현 합천군 대병면 대지리 일대) 출신으로 고려 말, 조선 초의 고승이다. 

당대 유명한 혜명국사(慧明國師), 혜근왕사(惠勤王師), 인도승 지공(指空)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고려 말 퇴락하는 불교를 비판했고, 특히 이성계를 만나 왕이 될 것이라 예견해 1392년 조선이 개국하면서 왕사(王師)가 된 인물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학대사’를 합천이 배출한 인물로서 재조명해 합천군의 역사적 위상을 알리고, 무학대사 유허지 등 선생과 관련된 유적 정비사업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순형 창원대학교 외래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무학대사와 무학대사 유허지’라는 주제로 위양근 가야역사문화연구원 조사부장, ‘고려말 조선초의 정치상황과 무학대사’를 주제로 이익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고려말 조선초의 불교계와 무학대사’에 대해 강호선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무학대사 전승에 나타난 생애와 활동’이라는 주제로 김승호 동국대학교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발표에 이어 이윤상 창원대박물관장을 좌장으로 박현열 한라문화재연구원 조사부장, 홍순민 명지대학교 교수, 김용태 동국대학교 교수, 김종진 동국대학교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려 이번 학술대회 주제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윤상 창원대박물관장은 "합천은 조선의 유일한 왕사 ‘무학대사’가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다"며 "무학대사가 진정한 합천의 인물로 거듭나기 위해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이번 학술대회가 향후 합천과 무학대사를 이어주는 연구에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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