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2020 국정목표 실천 우수사례 선정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2020 국정목표 실천 우수사례 선정

기사승인 2020-11-18 11:40:03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이 '2020년 국정목표 실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20년 국정목표 실천 우수작’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지난 9월부터 ▲국민주권 ▲국민성장 ▲포용사회 ▲분권발전 ▲평화번영 5대 국정목표 분야에서 전국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한 것으로 내용심사·국민온라인심사·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6건이 선정됐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고자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정부정책화한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교육부 공모과정을 거쳐 7월 공모에 선정돼 2020년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역주도 국가발전 축 이동을 위한 ‘경남형 지역균형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최소 5년 이상 장기 기획사업(프로젝트)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지역이 주도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한다는 정책방향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교육·산업 분야 공동체가 참여한다는 점이 국정목표 실천 우수사례의 선정배경이기도 하다.

경상남도와 경남도교육청, 17개 도내대학을 포함해 LG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NHN, 다쏘시스템코리아 등의 혁신기업, 경남테크노파크, 재료연구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지역 혁신기관 등 49개 기관이 참여해 사업의 파급효과는 도내 전 분야로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형 공유대학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모델은 현행 대학 제도의 한계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공유대학은 ▲1,2학년 과정은 기초 공통 교양교육 기반(플랫폼)을 이수하고, ▲3,4학년은 3개 중심대학인 경상·창원·경남대의 3대 핵심 분야별 교육혁신 학사과정을 거쳐, USG 인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우수 혁신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으로 공유대학 경쟁력 강화는 지역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정주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전략이다.

또한 ‘경남의 지역혁신 플랫폼’은 경남에 한정하면서 다른 지자체와 경쟁하는 기반(플랫폼)이 아닌 수도권 일극체제와 경쟁할 수 있는 지역의 초광역 거점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

김경수 지사가 2020년 도정 핵심과제로 제시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과 최근 강조하고 있는 ‘경남-부산의 행정통합’에서 볼 수 있듯이 ‘경남의 지역혁신 플랫폼’은 부산-울산의 인적자원·산업기반과 융합하고 협력하는 교육 분야 기반(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동남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올해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에 선정되는 과정으로 지방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집중했다"며 "이제는 집중된 역량을 통해 인(In)서울 대학과 경쟁하는 경남형 공유대학 설립, 부산-울산과 공존하는 동남권 협력모델 추진, 인재양성과 기업의 인재채용이 연계될 수 있는 법인 설립 추진 등을 목표로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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