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달라지는 경남교육청 교육정책…'아이톡톡 미래교육 원동력'

올해 달라지는 경남교육청 교육정책…'아이톡톡 미래교육 원동력'

기사승인 2021-01-18 16:18:45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오는 3월 도내 모든 학교에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보급한다. 

‘아이톡톡’은 원격수업 뿐만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학습관리 및 교육콘텐츠 추천,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수업지원, 실시간 원격수업 및 교원 업무지원 서비스로 비대면, 대면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50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지능형 기능 개발로 미래교육 수업혁신의 새로운 동력, 지속가능한 교육혁신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온라인 교육과정 확대 및 디지털교과서 활용 강화 등을 위한 미래형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에 500억원을 투입한다. 

학생용 스마트단말기는 8월까지 약 210억원을 투입해 전 학교에 4만3000대를 보급하고, 학생 1인당 단말기 1대를 목표로 연차적으로 보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학교 초고속 무선망은 약 297억원을 들여 전 학교 일반교실 1만6000실은 6월까지, 교과ㆍ특별ㆍ수준ㆍ기타교실 2600실은 12월까지 구축한다.

창의융합형 과학실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지능형과학실로 속속 탈바꿈한다. 

지능형과학실은 학교 과학실의 한계를 넘는 온‧오프라인 탐구‧실험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는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선도적으로 구축‧운영해 학교내․외 과학탐구 활성화 및 지역 확산을 위한 거점학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118교의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가 운영되며 우수사례 발굴‧확산으로 미래형 과학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경남의 미래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청-지자체-대학-기업 등이 함께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기반을 조성한다. 

고교-대학연계 MTC(Meister Training Center) 사업은 스마트제조혁신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협업해 마이스터 교육 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직업계(일반)고와 5개 전문대가 연계해 미래자동차, 스마트기계, 친환경스마트선박, 스마트승강기, 스마트냉동공조설비 분야 마이스터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경남의 학생들을 미래 스마트제조혁신분야 전문가로 육성,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은 ‘경남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구체화하는 경남형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한다. 

실행계획으로 ▲‘에플다이어트(에너지‧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전개 ▲‘기후위기 대응교육 실천교사단’과 함께하는 100대 과제 실천하기 ▲학교숲교육, 학교텃밭가꾸기 등 ‘아이좋아-그린지구학교’ 운영 ▲환경교육특구 7개 교육지원청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환경교육특구는 지역특색을 반영해 창원·통영·양산은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사천은 행복지구 연계 생태교육, 거제는 해양생태교육, 함안은 습지·지속가능발전교육, 창녕은 습지교육을 주제로 운영한다.

지금까지 학교급식은 위생, 시설, 조리기구 등 학교급식을 하기 위한 환경적 시스템의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학생을 중심에 둔 급식의 품질 향상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으로 담당자의 역량을 키워 학교별 급식의 품질 격차를 해소한다. 

또 먹고 즐기며 배우는 학교식단 4종을 개발 보급한다. 인성교육과 연계한 ‘축하밥상’, 상호문화교육과 연계한 ‘두루밥상’, 계기교육과 연계한 ‘데이밥상’, 감성교육과 연계한 ‘감성밥상’을 매월 제공해 아이들이 기대하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한다.

민주적 학교문화를 온전히 정착시키기 위해 구체적이고 면밀하게 진단하고 성찰할 수 있는 도구로 '경남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보급한다. 

이는 ▲자유, 평등, 포용을 담은 ‘핵심 가치’ ▲자율, 규범정립, 규범실천을 담은 ‘기본 원리’ ▲교육, 행·재정을 포함한 ‘활동 지원’의 3개 영역 33개 지표를 담고 있다.

2월 ‘새학년 맞이 주간’에 전 학교에 지수를 보급하고, 11월께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수를 측정한 후 그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성찰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감염병 확진자 발생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방역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로 감염병의 교내 전파 방지에 전력을 다한다. 

이를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생 및 교직원 1인당 마스크 총 7매를 분기에 나눠 보급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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