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강에 뛰어들었어요” 출동한 경찰이 긴급 구조
27일 오후 9시50분쯤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선착장 부근에 “친구가 자살하려 한다”는 다급한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다. 칠흑 같은 강물 속에 A씨(23·여)가 서 있었다. 단발머리가 흔들리는 물결에 젖을 만큼 둔치에서 강물 속으로 10m 이상 걸어 들어간 상태였다. 신고 전화는 홍콩에 있는 A씨 친구가 했다. A씨는 외국에 머물고 있는 부모 대신 가장 친한 친구에게만 자신의 결심을 전화로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찾지 못해 20여분간 애를 먹었다. 젊은 남녀가 다급하게 뛰어와 “선착장 근처에서 한 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