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청소년, 대책이 없다
전국의 초·중·고생 중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연 5만∼7만여명에 달한다. 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이 숫자는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정경제가 무너지면서 학교 다니는 것 조차 버거운 학생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5일 한국청소년상담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 학생 중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한 경우가 105명으로 2005년 31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가장의 갑작스런 실직으로 가정이 해체되고 학비와 급식비를 해결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과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