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도움으로 38년만에 가족 찾은 정신지체 장애인
사망처리된 채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왔던 정신지체 장애인이 한 공무원의 도움으로 38년 만에 가족을 찾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이류면의 한 과수원 농가에 머슴일을 하고 있던 이철우(59)씨. 이씨는 1971년 무렵 가족들과 떨어진 뒤 강원도와 충북지역 농가에서 ‘송광우’라는 이름으로 머슴살이를 하며 살아왔다. 가족들은 이씨가 죽은 줄 알고 그동안 제사까지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충주시 이류면 이동일(48) 산업담당 직원은 이씨를 지난해부터 데리고 있던 홍융기(54)씨와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