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기 철도파업… 노사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철도 파업이 22일째인 30일 여야 합의로 극적 타결되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 경쟁체제’ 도입에 성공했고, 노조는 철도 민영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양측 모두 잃은 점도 많다. 정부와 사측은 수서발 KTX 개통 이후에도 코레일 경영상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책임을 떠안게 될 상황이다. 노조는 ‘자회사 설립 저지’란 목적 달성에 실패해 사실상 패배란 평가를 받는 데다 경찰 수사와 징계 등의 문제도 그대로 남아 있다. 정부와 코레일은 최장기 철도 파업의 홍역을 치렀지만 당초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