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가출소녀의 분노 “이 나이에 결혼하느니 자살하겠다”
“이렇게 억지로 날 시집보낸다면 죽어버릴 거야!” 예멘의 11살 소녀가 조혼(早婚) 악습에 대한 분노를 토해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세계인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나다 알 아흐달이란 이름의 앳된 소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사는 예멘인과 강제로 약혼했다. 나다의 부모가 돈 때문에 어린 딸을 팔아넘긴 것이다. 신랑이 약속한 돈을 다 주지 않아 결혼식이 연기되던 중에 나다의 삼촌이 나다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삼촌은 “결혼 소식에 경악했고 조카가 앞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