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1m ‘괴물 쥐’ 뉴트리아 개체수 급증… 한반도 전역 확산 우려
토끼와 비슷한 앞니. 흑갈색이나 흰색, 핑크색의 부드러운 털. 쥐처럼 생겼지만 보통 쥐보다 10배는 커 ‘괴물 쥐’로 불린다. 다 크면 꼬리까지 1m, 무게가 20㎏에 달하는 놈도 있다. 낙동강 유역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잡은 뉴트리아 얘기다. 2009년 6월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돼 퇴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개체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물길을 따라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반수서동물인 뉴트리아의 천적으로 삵, 너구리가 있긴 하지만 낙동강 일대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유일한 천적은 인간이다. 특히 지난 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