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막말 파문, 자격 논란을 빚고 사임한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의 사례 등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리더십 부재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가 ‘문화예술 리더를 꿈꿔라’를 출간해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책은 ‘문화예술 분야의 리더가 많이 배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관련 경영 리더십을 어떻게 키워갈 것인가에 대해 큰 비중을 뒀다. 1부에서 문화예술 환경의 특성과 실체를 다루고, 2부 문화예술의 자율적인 존재양식, 3부 문화예술 공간 전문경영의 비결, 4부 문화예술의 선진형 경영 리더십, 5부 문화예술 경영의 석세스 패러다임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저자인 이 대표는 “리더십이란 통상적인 예술경영서에 있는 보편타당한 이론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여기에 개인적인 철학과 인성, 전문가적 포용력과 인화력이 갖춰져야 실현될 수 있다. 특히 문화예술 경영 부문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전문가가 두루 공감하는 참다운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책은 창의력 넘치는 경영패턴이 무엇인지, 리더십이 문화예술계 전반에 어떻게 구축되고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의 저변과 수준은 그 나라의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그런 면에서 우수 예술경영인의 체험적 철학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인권 대표는 그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부회장,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부회장,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문화부장관상 5회, 지자체 공공기관 우수 경영평가 연속 6회,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장관상, 제6회 공연예술경영대상, 2015창조경영인대상,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