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800km 날아가 예멘 반군도 폭격

이스라엘, 1800km 날아가 예멘 반군도 폭격

기사승인 2024-09-30 08:06:33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새벽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주거용 건물 아래에 보관된 헤즈볼라의 무기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최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이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했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 데이비드 아브라함 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정찰기를 포함한 수십 대의 공군 항공기가 예멘의 라스이사와 호데이다 등지의 후티 반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예멘 호데이다로 약 1,800㎞를 날아가 폭격 작전을 수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공습은 예만 후티 반군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는 호데이다의 발전소를 겨냥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의 일원인 후티 반군은 이달 들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에도 후티의 텔아비브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죽고 4명이 다치자 호데이다 항구의 후티 반군 시설을 전투기로 보복 공습해 3명이 죽고 87명이 다쳤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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