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자회사 농심홀딩스아메리카는 지난 5월 현지 콘텐츠 법인 ‘NM STUDIOS’를 설립했다.
NM STUDIOS는 농심홀딩스아메리카와 현지 콘텐츠 제작 업체가 공동 출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농심홀딩스아메리카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출자 규모는 약 30억8000만원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농심 계열사로 편입됐다.
농심은 앞서 미국 시장에서 신라면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출시를 알리기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에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선보였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역시 미국 현지에서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지 콘텐츠 제작 업체와 별도 법인을 꾸리면서 미국 소비자를 겨냥한 콘텐츠를 보다 체계적으로 기획·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인 브랜드 캐릭터 ‘신’(SHIN)도 향후 활용 가능한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농심은 지난 3월 신라면 브랜드 최초 캐릭터인 신을 공개했다. 신은 신라면 봉지와 꼬불거리는 면발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눈동자와 소품 등에 ‘辛’(매울 신)자를 적용해 신라면의 특징을 담았다.
농심이 미국에 콘텐츠 법인을 세운 것은 현지 사업 확대와 맞물려 있다. 미국은 농심의 최대 해외 시장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 매출은 3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심은 미국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지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현지 마케팅 역량 강화 차원에서 콘텐츠 제작 업체와 공동 출자한 법인”이라며 “현재 사업 준비 단계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