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성산구 신촌동 소재 HSD엔진㈜(대표이사 고영열)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세계일등 엔진을 생산하여 엔진업계를 선도하고 한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는 지역기업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HSD엔진은 1983년에 연간 20만 마력 생산 규모로 사업을 개시한 이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 엔진 생산 4000만 마력을 돌파했고, 2017년에는 선박용 대형 저속엔진 누계생산 1억 마력을 달성하는 등 선박용 엔진 시장 점유율 세계 2위에 달하는 최고의 종합 엔진 MAKER로 엔진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 친환경 고효율 디젤 발전소 건설, 세계 최초 선박용 저온 탈질 시스템 개발 등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기술 경쟁력 확보로 수주기반을 마련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신규 수익 사업 발굴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창원시는 관내 기업체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기업지원 플랫폼 ‘창원기업지원단’을 운영을 통해 전문가 컨설팅 및 애로기술지원 등 기업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고영열 대표는 △봉암교 확장 시 기존 봉암교보다 높여 건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기업결합 시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웅남로(마창대교 방향)에서 공단로 103번길로의 좌회전 허용 △마창대교 및 불모산터널 통행료 인하 등 다양한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허성무 시장은 “봉암교 확장 실시설계 시 안전문제, 도시미관 등 종합적 검토 후 높이 변경 여부를 판단하겠으며, 조선업계는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이므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보호를 위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공동발표문 이행 약속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경제계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창원짚트랙, 관광객 유치 증진 협약 체결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3일 진해해양공원 내 ㈜창원짚트랙(대표 이삼연) 사무실에서 창원짚트랙과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원시 도심 관광 상품인 시티투어버스와 해양레저 체험시설인 창원짚트랙 이용객을 동시에 유치함으로써 창원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는 창원시설공단에 위탁 운영 중인 창원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창원짚트랙이 위치한 진해해양공원 방면을 추가하고, SNS 및 언론 등에 짚트랙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짚트랙은 창원시티투어버스 탑승객에게 버스 이용 당일 짚트랙, 엣지워크 이용료 4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단 평일에 한한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시티투어버스와 짚트랙을 찾아 창원이 도심 관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삼연 창원짚트랙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창원관광 활성화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수산물 소비 활성화 동참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진해수협의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특판행사장'을 찾아 소비 활성화 및 판로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특판 행사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해수협 본소 도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위축돼 있는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국내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어업인과 수산물 생산업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여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판매 품목은 수산물세트(제주산 갈치, 낙지, 바지락), 단품(멍게, 다시멸치)이다. 시중 판매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됐다.
허 시장은 특판행사에서 직접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께 안전하고 우수한 국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수협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창원시도 다각적인 소비 확대 방안을 발굴해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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