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11일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한국판뉴딜 정책에 발맞춰 수소에너지 원천기술 개발계획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수전해 수소 제조기술 선도기업인 이엠솔루션(대표 강삼수)을 방문했다.
강삼수 이엠솔루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창원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수전해 기술 수준 및 향후 신기술 개발 일정을 확인하고, 창원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저탄소·친환경 국가 도약을 위해 2025년까지 수소 원천기술 개발 내용을 담은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을 지난 7월 14일 발표했다.
이에 허 시장은 이엠솔루션이 수전해 수소제조 시스템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수소 원천기술을 확보해 그린수소 분야 선도기업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간담회를 가진 후 공장을 견학하며 각종 수전해 설비현황을 관심있게 둘러봤다.
이엠솔루션의 수소제조장치는 저렴한 비용으로 온실가스 배출 없이 수소를 제조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소가스 공급이 가능하다.
이엠코리아의 자회사인 이엠솔루션은 창원에 소재한 강소기업으로 수소충전소, 수소플랜트, 친환경 자원화 음식물플랜트 등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20여 년간 수전해 설비의 성능향상 및 용량 격상을 통해 P2G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엠솔루션은 국내 최대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창원팔용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전국에 다수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P2G(Power to Gas, 에너지 저장기술)는 물을 전기분해해 전기에너지의 저장과 이송이 쉬운 가스(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정부의 재생에너지원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활용성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창원시는 '2040 수소 중심 새로운 창원' 비전을 발표하고 수소산업 육성 및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엠솔루션을 포함한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정부 한국판뉴딜 정책에 발맞춰 이엠솔루션이 그린수소 생산 분야에서 선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기업과 교류협력 및 소통을 더욱 강화해 기술개발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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