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가짜 수표 현금화하려다 실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성지호)는 1000억원권 위조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던 혐의(위조유가증권행사) 등으로 기소된 건설업자 맹모씨에 대해 1심대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맹씨는 지난해 9월 보관 중이던 1000억원권 위조수표를 현금화하기 위해 재력가를 찾던 중 A씨를 소개받았다. 맹씨는 A씨에게 “이 수표는 김대중 정권 때 조성된 비자금 1조1000억원 가운데 일부”라며 “수표를 나에게 준 사람은 검찰에서 수사한 4장을 제외한 7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수표를 현금화 해 달라고 부탁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