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평화유지군 육군 병장, 파병 중 모은 1000달러 유엔난민기구에 기부
“가진 것이 많아 행복한 게 아니라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생각만 했던 기부를 군 입대 후 실천하게 됐고 이를 통해 삶의 목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육군 37사단에서 복무 중인 김승훈(22) 병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레바논 평화유지군 동명부대에서 운전특기병으로 복무했다. 파병 기간 중 매일 5~10㎞씩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다지던 그는 어느 날 ‘1㎞ 달릴 때마다 1달러씩 적립해 기부하겠다’고 결심했다. 유럽의 한 나라에서 1㎞ 달릴 때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우연히 전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