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지진 공포’ 확산
지진 발생 4일째를 맞아 생존자 수색 작업이 확대되면서 9·30 인도네시아 강진의 피해규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일 대만에서 규모 6.3,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환태평양 지진대를 중심으로 지진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섬에서는 파당 시 외곽 오지마을의 참혹한 상황이 전해졌다.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가 산간 마을 몇 곳은 주민들이 건물과 함께 진흙더미에 뒤덮여 아예 지도에서 사라져버렸다. 결혼식이 예정된 팔라우 아이야 마을에서는 하객 400명을 포함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