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흘린 팬들 얘기 ‘성덕’, 좀 웃깁니다”
2019년 3월. 몇몇 연예인이 단체 카톡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중 한 연예인의 대표적인 ‘성덕’(성공한 덕후) 오세연 감독이 더 이상 성덕이 아니게 된 순간이다.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이 찾아왔다. 시간이 흘러 이젠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흑역사가 됐을 쯤, 친구들 사이에서 장난처럼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오 감독은 그 이야기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상처를 입고 충격을 받아 더 이상 그 연예인을 좋아할 수...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