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로 정식 개통… 금천-강남 30분 단축 예상

강남순환로 정식 개통… 금천-강남 30분 단축 예상

기사승인 2016-07-03 13:44:42

 


서울 남부를 동서로 잇는 ‘강남순환로’ 1단계 구간이 3일 정식 개통했다. 도로 개통에 따라 서울 금천-강남 간 이동 시간은 최대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관악구 신림동 관악 나들목(IC)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강남순환로는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잇는 왕복 6∼8차 자동차전용도로로, 전체 22.9㎞ 구간 중 1단계 구간 13.8㎞를 이날 먼저 개통했다.

서울시는 남부순환로의 상습 정체를 완화하고 부족한 서울 남부 도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착공해 9년 만에 개통식을 열게 됐다.

1단계 구간은 강남순환도로㈜가 운영하는 민자구간 12.4㎞와 공공재원으로 건설한 재정구간 1.4㎞로 이뤄졌다. 민자구간은 관악터널(4990m), 봉천터널(3230m), 서초터널(2653m) 등 대규모 장대터널이 도심을 관통한다.

통행료는 금천영업소와 선암영업소를 진입할 때 부과한다. 따라서 관악IC와 사당IC 구간만 이용하는 차량이라면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승용차는 영업소별로 1600원, 17인승 이상 버스를 포함한 중형자동차는 2800원이다. 시는 1㎞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강남순환로 이용요금은 258원으로, 민자도로로 운영하는 용마터널(420원)이나 우면산터널(845원)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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