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폭염 및 혹서기를 대비해 시민들의 생활안전 재난사고 예방 및 온열환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
속초시는 올해 여름철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폭염특보 발효 횟수가 작년 대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의 안전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폭염 고위험군을 집중 발굴해 유관기관 연계 방안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는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대비 건강수칙 안내와 온열질환 응급조치 방법,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 정보 제공과 더불어 냉방용품 지원, 무더위 쉼터 제공,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연계,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 등 가정방문 강화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관내 그늘막 38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해 조기 그늘막을 운영하는 한편 올해는 스마트형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무더위쉼터 81개소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취약계층 보호활동, 농·어민 및 공사장 현장 근로자 피해 예방대책은 물론 폭염 저감시설 운영과 시설물 관리로 온열환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에 열사병이 포함됨에 따라, 3대 취약분야(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농·어업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를 중심으로 열사병 징후 및 열사병 응급조치 사항 등이 포함된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군을 집중 발굴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