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우병탁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강남3구와 용산구 내 공시가격 30억원 초과 주요 단지 9곳을 대상으로 올해 보유세를 추산한 결과, 세율 인상 없이 현행 제도만 적용해도 보유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1주택자의 올해 예상 보유세는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를 제외할 경우 1810만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275만원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해당 주택의 공시가격은 올해 34억9100만원으로 2021년 22억4500만원 대비 55.5% 상승했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 보유자의 예상 보유세도 2227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는 1905만원,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1258만원,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면적 235㎡는 7633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보유세일 것으로 보인다.
보유세 부담이 급증한 배경에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동결됐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공시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영향이 있다. 지난해 강남3구의 공시가격은 24.7% 상승했다.
현행 제도만으로도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보유세 강화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고가 주택 보유자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보유세를 어떤 방식으로 강화할지,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어디로 설정할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초고가 주택 기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