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9일 (3)
미·이란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급등…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미·이란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급등…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승인 2026-08-18 0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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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63포인트(0.51%) 내린 5만345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2% 하락한 7745.06,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내린 2만6644.91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간의 휴전 및 현상 유지’ 시한이 이날 0시를 기해 만료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졌다. 양국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은 미국과의 외교 협상이 실패할 경우 기존의 방어적 태세에서 ‘완전한 공세’로 전환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그들은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자 국제유가는 뛰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55% 오른 배럴당 84.50달러를 기록했고,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2.65% 상승한 90.87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상승 여파로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1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9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월마트·홈디포·로우스 등 주요 유통기업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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