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태풍 피해 농가 지원

[경남농협] 태풍 피해 농가 지원

기사승인 2020-09-06 09:09:53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이 4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를 입은 농가 복구작업에 팔을 걷어 붙쳤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 대산농협 정의일 조합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태풍 피해를 입은 창원 대산면에서 하우스 비닐 잔재물 철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업인 김일순씨는 “태풍에 하우스가 파손돼 너무 막막했는데 이렇게 농협 직원들이 빨리 찾아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시름과 고충 해소를 위해 다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경남농협이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연이어 발생하는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해, 양산, 밀양, 창원지역 현장을 찾아 농업인 등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현장점검 활동을 펼쳤다. 


◆경남농협, 태풍 마이삭 피해지역 벼 병해충 긴급 공동방제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4일 태풍 9호‘마이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창원대산농협관내에서 윤해진 본부장, 이성섭 창원시지부장, 정의일 조합장 및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드론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이날 공동방제는 제9호 태풍으로 인한 바람과 호우로 벼 품질과 생산량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목도열병, 벼멸구, 이화명충 등의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경남쌀의 고품질 유지와 생산량 감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창원청년농업항공방제단(단장 최재홍)’드론 7대를 투입해 긴급 실시했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이번 태풍으로 과일 낙과 등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시름이 크다”며 “태풍 10호 하이선이 오기 전에 신속하게 벼 병해충 확산 방제를 완료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5명의 청년농업인으로 창단해 8월까지 1800여ha의 방제 성과를 낸 창원 대산농협 ‘창원청년농업항공방제단’은 농촌고령화로 인한 방제의 어려움 해결과 농외소득 창출 효과도 내고 있어 좋은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NH농협금융, 13.8조원 투자로 K-뉴딜 앞장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김한술)는 NH농협금융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13.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계획은 NH농협은행을 비롯, 증권 및 자산운용 등 비은행 자회사를 아우르는 농협금융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추진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1조2000억원 규모로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비대면 영업체계 구축 등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을 위한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육성, 디지털인재 양성 등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인 디지털 신사업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농촌 태양광사업 활성화 및 친환경기업 육성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농식품기업 지원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상품 운영 △정보취약계층 디지털기기 보급 지원 △농업인 크라우드펀딩 및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대출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농협금융만이 가진 농산업금융에서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농업의 그린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 및 친환경 유통·가공 업체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총 5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NH농협은행은 그린뉴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1일자로 농업·공공금융부문 내에 '녹색금융사업단'을 신설했으며, 녹색금융사업단은 ‘녹색금융’과 ‘ESG 추진’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여 효율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농협금융 계열사인 NH-Amundi자산운용은 전국민의 K-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범농협의 초기 운용자금 400억원을 확보해‘NH-Amundi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가능성을 ESG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하는 펀드로, ESG 중에서도 환경 관련 투자에 중점을 두며, 운용보수 중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출시하여 큰 성과를 거둔‘필승 코리아 펀드’의 성과를 ‘그린코리아’펀드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농협금융만이 갖고 있는 역량과 강점의 결집으로  K-뉴딜 사업의 견고한 디딤돌 역할을 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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