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9월 3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수능정보시스템을 통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만9078명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3,476명이 감소한 인원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수능 실시 이후 경남의 지원자 수가 처음으로 3만 명 이하로 집계됐다.
경남의 지원자 유형으로 성별로는 남자 1만4798명(50.9%), 여자 1만4280명(49.1%)이고, 자격별로는 졸업예정자 2만3737명(81.6%), 졸업자 4812명(16.6%), 검정고시 및 기타 학력인정자 등 529명(1.8%)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졸업예정자 비율은 감소했으며 졸업자 및 기타 학력인정자 비율은 증가했다.
지난 2020학년도 수능 응시 예정자는 졸업예정자 2만7095명(83.2%), 졸업자 4945명(15.2%), 검정고시 및 기타 학력자 514명(1.6%)으로 총 3만2554명이었다.
시험지구별 지원자 수는 창원지구 9769명, 진주지구 5224명, 통영지구 3577명, 거창지구 1032명, 밀양지구 1075명, 김해지구 5204명, 양산지구 3197명으로 집계됐으며, 시험지구별 지원자 수도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경남교육청, 경남e학습터 초등 콘텐츠 공개학급 운영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원격수업 지원과 교사의 업무 경감을 위해 초등 수업 강의 콘텐츠의 2학기분 추가 개발을 마치고 공개학급방에 탑재해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한다.
경남 원격수업 콘텐츠 공개학급방은 초등 교사 중 수업 경험이 우수한 교사의 강의를 녹화해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영상 수업 콘텐츠다.
초등학교 교과별 대표 교사들의 수업 강의 촬영해 필요로 하는 도내 모든 교사에게 공유하는 서비스로 매주 150여 개 콘텐츠가 제작돼 제공되고 있다.
매주 제작된 콘텐츠는 교사들이 수업 진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 1주일 전에 제공돼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으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경감하고 교사의 수업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산 오봉초등학교 이진화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는 한 선생님이 전 교과 강의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만들어 하는 원격 수업 자료가 많아 상당히 힘들었는데 공개학급방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로 수업준비 부담이 줄어들어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개강좌는 초등학생 차시별 40분 수업시간 중 20분 내외로 제공되며 이 외의 시간은 개별 과제를 해결하는 등 학습활동이 이뤄진다.
박종훈 교육감은 "원격수업이 대면수업보다 교육적 효과가 낮다는 지적과 함께 교육격차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콘텐츠 공개강좌는 정규수업에 준할 만큼 질 높게 제작된 수업 콘텐츠로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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