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신장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입원 전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1,3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 손상 발생 여부를 조사했는데요.
좌심실의 수축기능이 약해 혈액을 잘 내보내지 못할 경우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이 1.6배까지 증가했습니다.
또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기능이 떨어지면 신장 손상 위험은 최대 1.9배 커졌고, 좌심실 수축 및 이완 기능이 모두 저조한 그룹에서는 그 위험이 2.27배나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심장 초음파를 통해 신장 건강을 면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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