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p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론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20%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70%였고 ‘의견 유보’는 10%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15~17일)에 비해 2%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p 상승했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로 9월 2주차 조사(20%)와 동률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 지역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광주‧전라의 긍정평가는 12%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서울(17%), 인천‧경기(18%), 대전‧세종‧충청(20%), 대구‧경북(26%), 부산‧울산‧경남(27%) 순이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외교(27%)였다. 이어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과 ‘전반적으로 잘함’, ‘의대 정원 확대’(각 5%)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5%)와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0%로 동률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27%였고 조국혁신당(6%), 개혁신당(4%), 진보당(1%)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