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9일 (3)
서울서 원정입시설명회…해수부 부산 이전효과 ‘톡톡’

서울서 원정입시설명회…해수부 부산 이전효과 ‘톡톡’

부산외대·해양대·동아대 서울서 원정 진학 설명회
서울서 수도권 학생 유치 나서
북극항로 시대 진로·취업 비전 제시로 흥행몰이

승인 2026-08-10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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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학들이 서울 학생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예전에 볼수 없던 변화인데 부산의 대학들이 서울 원정 입시설명회를 잇달아 열고 있는 현상이 이를 뒷바침한다.

10일 부산외대 등에 따르면 부산대가 지난 6월 첫 단독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이달에는 국립한국해양대와 동아대, 부산외대 등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해양·공학·글로벌 특성화대학 진로진학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국립한국해양대와 동아대, 부산외대의 공동 진로진학콘서트에서 최태성 강사가 강연하고 있다. 부산외대 제공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국립한국해양대와 동아대, 부산외대의 공동 진로진학콘서트에서 최태성 강사가 강연하고 있다. 부산외대 제공

해양대의 경우 서울 입시설명회 경험이 있지만, 동아대와 부산외대의 경우 서울 원정 입시설명회 개최는 처음이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북극항로의 시작, 부산-새로운 입시 판도’였다.
해수부의 부산 동구 이전과 북극항로 개막으로 부산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는 변화를 수도권 고교생 및 학부모, 고교 교사에게 설명했다.
세계지도를 거꾸로 펼치면 부산이 대양으로 뻗어나갈 대한민국의 시발점이라는 인식의 전환도 시도됐다.

특히 최태성 역사강사가 ‘북극항로를 개척하라: AI 시대를 항해하는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AI와 북극항로 시대를 살아갈 학생에게 동남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권이 부상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자 반응이 뜨거웠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6월 부산대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서울 입학설명회를 가졌고, 정원을 훨씬 뛰어넘는 인원이 몰려들었다. 뒤이은 이날 입학설명회도 진로상담 교사와 학부모, 학생을 상대로 받은 사전참가 신청이 한 달 전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전략으로 대규모 공공기관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교육부까지 지역 대학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면서 입시 분야가 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원정 입학설명회는 정부의 ‘5극 3특’ 체제 구축과 교육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와 HMM 등 대형 해운조직이 잇따라 부산으로 이전하는데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외대 엄성원 입학홍보처장은 “북극항로와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변모하는 부산의 산업 지형이 4년 뒤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실질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형모 기자 hmnine@kukinews.com
구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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