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버리고 마스크 벗은 북아일랜드 무장세력
북아일랜드의 영국 잔류 여부를 놓고 수십 년간 지속된 신·구교도간 유혈분쟁이 27일(현지시간) 평화 정착을 향한 마지막 걸음을 내디뎠다. 두 개의 신교도 준군사조직이 구교도 무장해제 4년만에 무기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무장해제한 신교도=신교도 준군사조직 얼스터의용군(UVF) 대변인이 조직 설립 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은 채 정장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무장해제를 선언하기 위해서다. UVF 대변인은 “투쟁은 끝이 났다. 평화와 민주주의가 보장되고 무장저항의 필요성이 사라짐에 따라 무기를 내려놓... []